Airbnb를 9일 만에 떠나 호텔로 옮겼다|Best Western Leto Arena 장기숙박 후기
| 이 글은 단순한 호텔 후기가 아니다. 노르웨이에서 한 달간 교육을 받는 동안, 숙소 문제로 집중력이 무너질 뻔한 경험과 실제로 호텔을 옮긴 뒤 무엇이 달라졌는지 기록한 장기출장 숙소 선택기다. 특히 “가격이 싼 숙소”와 “내 목적에 맞는 숙소”가 왜 다른지, 직접 겪고 나서야 알게 된 기준을 정리했다. |
2026년 4월 21일, 나는 첫 번째 Airbnb를 나왔다
원래 계획은 단순했다. 노르웨이에서 S-92 교육을 받는 동안 한 숙소에서 한 달 가까이 지내는 것. 교육비와 체류비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숙박비라도 아끼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호텔보다 장기체류에 유리해 보이는 Airbnb를 선택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은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화장실 사용, 소음, 조리, 정숙시간 같은 사소해 보이는 생활 규칙이 반복해서 갈등이 됐다. 처음 며칠은 “서로 생활방식이 다르니 적응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홉 날쯤 지나자 문제의 핵심이 보였다. 숙소가 쉬는 곳이 아니라, 내가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또 하나의 업무가 되어 있었다.
낮에는 새로운 항공기 시스템을 배우고, 강의를 듣고, 질문에 답하고, 시뮬레이터와 평가를 준비했다. 저녁에는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 날 수업을 준비해야 했다. 그런데 숙소에 돌아온 뒤에도 메시지를 확인하고, 내 행동이 또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신경을 쓰는 일이 반복됐다. 호스트와 같이 생활하고 공유해야 하는 Airbnb 형태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참고로 필자는 미국에서 FMS(Foreign Military Student)로 Texas, San Antonio에서 공부할 때는 미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상당기간 동안Home Stay를 했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이 있었으나, 막상 마주쳤던 현실은 내 예상이나 의지와는 전혀 달랐다.
어느 순간부터는 교육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편하지 않았다. 그때 숙소를 바꾸기로 했다.
왜 또 다른 Airbnb가 아니라 호텔이었을까
숙소를 옮기기로 결정한 뒤 선택지는 여러 가지였다. 다른 Airbnb를 다시 찾을 수도 있었고, 조금 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숙박시설을 찾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점의 나는 “숙박비를 얼마나 아낄 수 있는가”보다 “남은 교육기간 동안 생활 변수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가 더 중요했다.
출장이나 교육 목적으로 장기 체류할 때는 관광여행과 우선순위가 완전히 달라진다. 여행이라면 넓은 거실, 주방, 현지 분위기, 주변 관광지가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 반면 교육이나 업무가 목적이라면 숙소는 내 일정을 방해하지 않는 기반시설에 가깝다.
내가 당시 필요했던 것은 아주 단순했다. 문을 닫으면 온전히 내 공간이 되는 곳, 일정한 시간에 잠들 수 있는 곳, 다음 날 일정에 맞춰 출발하기 쉬운 곳, 차량을 부담 없이 세울 수 있는 곳,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호스트 개인과 협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Best Western Leto Arena를 선택했다. 비용은 올라갔지만, 생활의 예측 가능성을 사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Best Western Leto Arena, 실제로 어떤 호텔이었나
Best Western Leto Arena는 노르웨이 Dal 지역에 있는 호텔이다. 2026년 9월 현재 Best Western 공식 안내 기준으로 Oslo Airport Gardermoen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고, 102개 객실과 무료 야외 주차장을 제공한다. 조식은 숙박요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프런트는 24시간 운영된다.
공식 정보만 놓고 보면 화려한 리조트형 호텔은 아니다. 나에게도 이 호텔의 장점은 “특별한 시설”보다 “출장자가 필요로 하는 기본이 안정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점”에 있었다. 공항권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었던 내 상황에서는 무료 주차가 특히 중요했다.
2026년 9월 공식 정보 기준 한눈에 보기
| 항목 | 공식 안내 내용 |
| 위치 | Dal, Norway / Oslo Airport Gardermoen에서 차량 약 15분 |
| 객실 | 102개 객실 |
| 주차 | 대형 야외 주차장 무료 |
| 조식 | 숙박요금에 포함. 월-토 06:00~10:00, 일요일 07:00~10:00 |
| 이른 출발 | 전날 21:00까지 요청 시 조식 대신 테이크아웃 형태의 대안 문의 가능 |
| 프런트 | 24시간 운영 |
| 체크인/체크아웃 | 15:00 / 12:00 |
| 저녁 식사 | 공식 안내상 저녁 시간대 유료 식사 제공 |
장기숙박에서 가장 크게 체감한 것은 “조용함”이었다
호텔로 옮긴 첫날, 짐을 내려놓고 문을 닫았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의외로 화려함도, 넓은 객실도 아니었다.
조용했다.
그 한 가지가 생각보다 컸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책상에 자료를 펼치고, 필요한 공부를 한 뒤 잠을 자는 일. 출장에서 당연해야 할 이 평범한 루틴이 다시 가능해졌다.
누가 언제 움직이는지, 물을 끓이는 소리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화장실 사용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는 않을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숙소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장기출장에서는 굉장한 장점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호텔로 옮긴 뒤 생활이 극적으로 재미있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였다. 하루가 단순해졌다. 교육장에 간다. 수업을 듣는다. 돌아온다. 복습한다. 잔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출발한다.
그 단순함 덕분에 내가 노르웨이에 온 본래 목적에 온전하게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객실은 화려한 리조트형 공간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 필요했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문을 닫으면 누구의 생활 방식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독립된 공간, 책상에 교육자료를 펼쳐놓고 복습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제대로 잘 수 있는 밤이었다.
무료 주차가 장기출장에서는 생각보다 큰 조건이었다
나는 노르웨이 체류기간 동안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숙소를 고를 때 객실 가격만큼 중요한 것이 주차였다. 주차비가 매일 추가되면 장기체류에서는 금액이 꽤 커질 수 있고, 매번 빈자리를 찾거나 별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면 그것 자체가 피로가 된다.
Best Western Leto Arena는 공식적으로 대형 야외 무료 주차장을 제공한다. 상당히 넓직하다. 내 입장에서는 이 조건이 호텔 선택의 실질적인 장점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주차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침에도 바로 차를 타고 움직일 수 있었다. 참고로 전기차가 렌트 하기에 비용도 저렴하고, 당연히 유지비도 저렴하다.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되어 있어서 완전 편리했다.
특히 오슬로 도심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 공항권이나 외곽 교육시설·업무장소를 차량으로 오가는 일정이라면 “도심 접근성”보다 “차량 동선과 주차”가 더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 이 호텔은 바로 그런 유형의 체류에 맞는 숙소였다.
조식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아침 시간을 줄여주는 장치였다
장기출장에서 매일 아침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의외로 에너지를 쓴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식재료를 사더라도 조리환경이 제한될 수 있고, 이른 시간에 문을 여는 식당을 매번 찾는 것도 번거롭다.
Best Western 공식 안내상 조식은 숙박요금에 포함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6시부터 제공된다. 교육이나 업무가 이른 시간에 시작되는 사람에게는 이 점이 꽤 실용적이다. 아침 식사를 위해 별도의 동선을 만들 필요가 없고, 정해진 시간에 내려가 먹고 바로 출발할 수 있다.
물론 조식 메뉴의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다. 장기간 같은 곳에 머물면 반복되는 메뉴가 지겨울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체류 목적에서는 “매일 아침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자체가 가치였다. 여행에서는 식사가 경험이지만, 교육출장에서는 때로 식사가 일정관리의 일부가 된다.
사소한 내용이지만, 삶은 계란은 완숙과 반숙이 제공된다. 작고 귀여운 안내표지를 잘 보고 고르시기를 바란다. 숙박하던 기간 동안, 원치 않았던 반숙을 몇 번을 먹었다.

여행 중 하루 이틀 먹는 호텔 조식과 장기출장에서의 조식은 의미가 조금 달랐다. 아침마다 식당을 찾거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내려가 아침을 먹고 바로 교육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낯선 나라에서 교육 일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이런 작은 편의가 하루의 리듬을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렌터카가 없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이 호텔을 모든 노르웨이 여행객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위치다. Best Western Leto Arena는 오슬로 시내 중심에서 관광하기 위한 호텔이라기보다 Gardermoen 공항권과 차량 이동에 더 잘 맞는 숙소다.
나는 렌터카가 있었기 때문에 호텔과 교육장을 오가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이동시간이 일정하다는 점이 마음을 편하게 했다. 몇 시에 출발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었고, 길도 며칠 지나면 익숙해졌다.
하지만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동선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오슬로 시내를 매일 오가거나 관광지가 중심인 일정이라면 숙박비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시내 숙소가 전체 여행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반대로 렌터카가 있고 공항권·외곽 지역을 움직이는 출장자라면 무료 주차와 도로 접근성이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숙소는 목적지와 가까우면 무조건 좋다”는 생각도 바뀌었다. 거리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매일 반복해야 하는 동선 전체가 얼마나 편한가였다.
노르웨이의 택시비는 만만치 않다. 숙소에서 차량으로 멀지 않은 곳에 마트가 있고, 지름길도 있어서 걸어서도 갈만한 거리이다. 그러나 공항까지 걸어가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머물던 시기에 프런트 데스크에서 종종 공항까지 걸어갈만하냐는 다른 투숙객들을 목격했었다. 대답은 NO NO이다.

나는 교육 기간 렌터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숙소를 선택할 때 주차가 상당히 중요했다. 장기체류에서는 하루 이틀의 주차비도 쌓이면 적지 않은 비용이 된다. 전기차를 이용한다면 충전 환경까지 숙소 선택 요소가 될 수 있다. 사진은 실제 호텔 주차장에서 차량을 충전하던 당시 모습이다. 다만 충전 방식과 요금은 운영사 정책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점에 호텔 또는 충전 서비스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호텔로 옮기고 나서 공부 루틴이 다시 살아났다
S-92 교육은 하루 수업이 끝났다고 그날 공부가 끝나는 과정이 아니었다. 새로운 시스템과 절차를 이해하고, 다음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저녁 복습이 필요했다. 첫 숙소에서는 생활 스트레스 때문에 집중력이 쉽게 끊겼다.
호텔로 옮긴 뒤에는 저녁 시간이 다시 내 것이 됐다. 돌아와서 샤워하고, 노트와 자료를 펼치고,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했다. 필요하면 다음 날 수업 내용을 미리 봤다. 이전 숙소에서처럼 주변 생활규칙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공부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에너지가 훨씬 적었다.
이것은 숙소 리뷰에서 흔히 말하는 “편안했다”보다 나에게 더 중요한 변화였다. 좋은 숙소는 단지 잠을 잘 자게 해주는 곳이 아니라,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Airbnb와 호텔, 장기출장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고를까
Airbnb가 나쁘고 호텔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 실제로 독립된 집 전체를 빌리는 형태라면 장기체류에 훨씬 편할 수도 있다. 주방과 세탁환경이 있고, 가족과 함께 지낸다면 호텔보다 생활성이 좋을 가능성도 크다.
반대로 호스트와 생활공간을 공유하거나, 생활규칙이 매우 세세하거나, 내가 매일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출장이라면 호텔의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내가 다시 장기출장 숙소를 고른다면 확인할 8가지
- ① 숙소가 업무나 교육 동선을 실제로 줄여주는가
- ② 문을 닫았을 때 완전히 독립된 공간인가
- ③ 밤에 방해받지 않고 일정한 수면을 확보할 수 있는가
- ④ 렌터카를 쓴다면 주차비와 주차 편의는 어떤가
- ⑤ 이른 아침 식사 또는 간단한 식사 해결이 가능한가
- ⑥ 체크인·프런트 대응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창구가 명확한가
- ⑦ 장기숙박 중 세탁·식사·짐 보관 등 생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⑧ 취소·변경이 생길 경우 손실이 어느 정도인가
예전의 나는 이 가운데 가격을 가장 먼저 봤다. 지금은 다르다. 일정이 중요한 출장이면 “싼 숙소”보다 “실패 가능성이 낮은 숙소”를 먼저 본다.
비용은 더 들었다. 그래도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텔로 옮기면서 추가 숙박비가 발생했다. 이미 첫 숙소에 돈을 지불한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비용이 아깝게 느껴졌다. 장기체류에서는 며칠 차이도 적지 않은 금액이 된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숙박비만 놓고 판단할 문제는 아니었다. 그 돈으로 나는 잠을 되찾았고, 복습시간을 되찾았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되찾았다.
출장비를 계산할 때 흔히 항공권, 호텔, 렌터카처럼 눈에 보이는 비용만 본다. 하지만 컨디션이 무너져 교육 성과가 떨어지거나 중요한 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비용은 숫자로 바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해외 교육처럼 다시 받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일정이라면 그 보이지 않는 비용이 훨씬 클 수 있다.
숙소비는 단지 잠자리의 가격이 아니다. 내일의 집중력과 시간을 사는 비용일 수도 있다. 이번 체류에서 내가 가장 크게 배운 점이다.
그렇다면 Best Western Leto Arena는 누구에게 맞을까
내 경험과 현재 공식 정보를 기준으로 보면, 이 호텔은 아래와 같은 사람에게 특히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 주변에서 숙박해야 하는 사람
- 렌터카를 이용하며 무료 주차가 중요한 사람
- 오슬로 도심 관광보다 공항권·외곽 지역 일정이 중심인 사람
- 업무·교육·출장 때문에 아침 일정이 규칙적인 사람
- 화려한 부대시설보다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숙박환경을 원하는 사람
- 며칠이 아니라 비교적 긴 기간 머물며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
반대로 오슬로 시내 관광이 여행의 중심이고 차량이 없다면 다른 지역의 숙소가 더 편할 수 있다. 또 장기체류 중 직접 요리를 자주 해야 한다면 객실형 호텔보다 주방이 갖춰진 레지던스나 독립형 Airbnb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다시 노르웨이 교육을 간다면, 나는 숙소부터 다르게 고를 것이다
같은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숙소를 고르는 순서가 달라질 것이다.
첫 번째는 가격이 아니다.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가.
두 번째는 이동이다. 매일 반복하는 통근이 감당 가능한가.
세 번째는 독립성이다.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 정말 쉴 수 있는가.
그다음에 주차와 식사, 취소조건을 본다.
마지막에 가격을 비교할 것이다.
Best Western Leto Arena가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호텔이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2026년 봄, 노르웨이에서 S-92 교육을 받던 나에게는 분명 필요한 선택이었다.
첫 숙소에서 점점 지쳐가던 생활을 끊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장소였다.
호텔 방 문을 닫은 첫날의 느낌을 아직도 기억한다. 특별한 일이 없어서 좋았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날 해야 할 공부를 하고, 잠들 수 있었다.
돈은 조금 더 썼다. 대신 남은 시간을 되찾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Make each second count.
— CaptainPhil
장기출장 숙소를 고르는 분께 한 가지 조언
해외에서 일하거나 교육을 받기 위해 장기간 머문다면 숙소 예약 화면에서 “1박 가격”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 하루에 아끼는 몇 만 원이 한 달이면 큰돈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 절약 때문에 매일 잠을 설친다면, 통근이 불편하다면, 계속 생활규칙을 조율해야 한다면 그 숙소는 실제로 싼 숙소가 아닐 수 있다.
숙소는 여행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출장에서는 업무 수행을 위한 기반이다. 특히 혼자 해외에 나가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거나 일해야 한다면 “내가 매일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장소인가”를 먼저 확인해보길 권한다. 이번 노르웨이 체류에서 나는 그 기준을 꽤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웠다.
자주 묻는 질문
Q. Best Western Leto Arena는 오슬로 공항에서 가까운가요?
2026년 9월 Best Western 공식 홈페이지는 Oslo Airport Gardermoen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라고 안내한다. 실제 시간은 출발 위치와 교통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일 호텔에서 CAE Oslo까지 왕복하면서, 교통정체는 전혀 없었고, 통상 15분~20분 사이에 도착할 수 있었다.
Q. 주차는 유료인가요?
공식 안내 기준으로 호텔의 야외 주차장은 무료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장기출장자라면 숙박비 외 주차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Q. 조식은 몇 시부터 인가요?
공식 안내상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06:00~10:00, 일요일은 07:00~10:00이며 숙박요금에 포함된다. 매우 이른 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날 리셉션에 대안을 문의할 수 있다.
Q. 오슬로 관광용 호텔로도 좋은가요?
차량으로 공항권과 외곽을 움직이는 일정에는 실용적일 수 있지만, 오슬로 시내 관광이 중심이고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시내 숙소가 더 편할 수 있다. 숙박요금보다 전체 이동시간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오슬로 시내의 숙박비는 상당히 비싸다.
Q. 장기출장에서는 호텔이 Airbnb보다 무조건 좋은가요?
아니다. 독립형 Airbnb는 주방과 생활공간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일정한 생활환경, 독립된 객실, 프런트 대응, 주차와 아침 식사가 중요한 출장이라면 호텔이 더 예측 가능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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